글을 읽는 여러분께 동기부여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기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입시와 공부 방법에는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고, 합격한 졸업생들은 입시 전문가가 아닙니다.


일부 의견의 경우 학생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가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하시며 읽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입시가 끝나 홀가분한 마음이지만 바쁜 가운데, 쉬는 도중에 그리고 노는 와중에 공부가 막막한 후배들을 위해서 시간 내주신 졸업생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수시 - 22학년도 한영고 졸업생


- 고등학교 1학년, 첫 내신부터 알과영을 다니며 2학년 과목까지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성적을 잘 받게 된 이유는 바로 학원에 유능한 선생님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한영고를 졸업한 한동민입니다.

 22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로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최종 합격, 고려대 신소재공학과 1차 합격했으며 한양대 신소재공학부에 22학번으로 입학하였습니다.

 

Q. 어떤 전형으로 합격했나요? 해당 전형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저는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합격하였습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합격하기 위해서는 학교 내신 성적뿐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하여 생활기록부에 내용을 남겨야 합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와 관련지어 그 과목에서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생부 종합 전형은 학생의 인적성을 전체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기 때문에 자신의 리더십, 친화력 등을 나타낼 수 있는 활동들을 많이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Q. 신소재공학부는 어떤 학과인가요? 신소재공학부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신소재공학부란 ‘재료’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는 곳으로 금속, 세라믹, 반도체, 배터리 등 다양한 진로로 나아갈 수 있는 학과입니다. 저희 학과의 경우 졸업을 하면 크게 3가지 선택지 중 하나로 나아가게 됩니다. 대학원, 연구소 취직, 대기업 취업이 있습니다. 제가 이 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학과 선택 당시 확고한 꿈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추후 다양한 선택지를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마음에 들었고 또한 취업률이 굉장히 높다는 점에 신소재공학부로 지원하였습니다.

 

Q. 알과영과학학원에 대해 말해주세요. 알과영에서 좋았던 점이 있다면?

A. 고등학교 1학년, 첫 내신부터 알과영에서 과학 내신을 다니며 1학년 통합과학, 2학년 화학, 물리학, 생명과학을 수강하여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성적을 잘 받게 된 이유는 바로 학원에 유능한 선생님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저는 현재 각 학원에 원장님이신 장희준 선생님과 이진열 선생님께 수업을 들었는데 두 분 다 매우 꼼꼼하게 잘 설명해주시고 학생들을 가르치실 때 학생의 수준에 맞추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십니다. 또한 수능 역시 선생님들이 말씀해주신 전략을 바탕으로 풀이하여 2022 수능에서 화학 1등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Q. 과학은 어떤 과목을 선택했으며,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수능 선택 과목은 화학과 지구과학이었습니다. 이렇게 선택한 이유는 화학이라는 과목은 제가 2학년 때 내신 대비를 하며 유일하게 재미를 느꼈던 과목이기 때문입니다. 1년 동안 준비해야 하는 수능이기에 한 과목 정도는 내가 좋아하는 과목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여 선택하였습니다. 또한, 지구과학은 물리, 생명과학에 비해 난도가 낮고 시험 중 시간 관리에 큰 부담이 없는 과목이라고 판단하여 선택하였습니다.

 

Q. 과학 과목은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좋나요?

A. 내신 과학의 경우, 일반적으로 학교 선생님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유사합니다. 그렇기에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부분과 선생님이 수업 중 언급하신 지엽적인 부분에 대한 암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수능 과학의 경우,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면서 자주 출제되는 분야의 문제를 완벽히 숙지하고 풀어나가야 합니다. 20문제를 30분 안에 풀어야 하는 과학 탐구의 특성상 모든 문제를 완벽하게 풀어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쉬운 문제를 확실하게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쉬운 문제에 대한 정답률을 올리는 훈련을 충분히 한 이후에 오답률이 높은 킬러 문항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Q. 다른 과목을 공부했던 방법도 소개해주세요.

A. 먼저 국어와 영어의 경우, 다른 과목들에 비해 암기량이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자주 내용을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한 권에 모든 것을 정리하여 단권화하는 공부를 하였습니다. 학원에서 설명해주는 내용, 학교 선생님이 말씀하신 내용을 한 책에 모두 정리하여 편하게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면 여러 권을 들고 다니지 않고 내용을 외울 수 있기에 좋았습니다.

 그리고 수학의 경우, 시중 문제집 한 권, 기출 문제집 한 권을 각각 풀었습니다. 그리고 학교의 부교재가 있는 경우에는 부교재 문제를 여러 번 풀어보며 풀이를 암기하였습니다. 시중 문제집을 풀 때는 공식을 외우고 문제 출제 유형을 파악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삼아 많은 양의 문제가 들어있는 문제집을 골라 풀었고 기출 문제집은 이를 응용하는 느낌으로 풀어보았습니다.

 그 외 정보, 제2외국어 등 비주류 과목은 수업 시간에 필기해두고 선생님들께서 강조한 것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하지만 국영수만큼의 시간 투자는 하지 않았습니다.

 

Q. 입시를 앞둔 후배들에게 한마디

A. 입시를 3년간 하다 보면 시험 성적 1~2점에 우울해질 때도 있고 모든 행동이 부질없어 보이는 번아웃 현상 같은 정신적인 고통을 겪는 경우가 저를 비롯한 많은 친구들에게 나타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럴 때는 공부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친구들과 좋아하는 것을 하며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는 ‘공라밸’이라고 부르는데 공부와 자신의 라이프는 밸런스 있게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꾸준히 자신의 페이스대로 공부를 할 수 있어 실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생이 할 일은 오직 공부밖에 없다는 일부 사람들의 말은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생 때만 느낄 수 있는 경험과 즐거움을 충분히 느끼며 공부한다면 공부만 하는 것보다 정신적으로 힘들지 않은 입시 생활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모두 입시에서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