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 수기
대입 성공 알과영 선배들의 합격 수기


합격 수기

대입 성공 알과영 선배들의 합격 수기

글을 읽는 여러분께 동기부여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기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입시와 공부 방법에는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고, 합격한 졸업생들은 입시 전문가가 아닙니다.


일부 의견의 경우 학생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가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하시며 읽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입시가 끝나 홀가분한 마음이지만 바쁜 가운데, 쉬는 도중에 그리고 노는 와중에 공부가 막막한 후배들을 위해서 시간 내주신 졸업생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가천대 약학과, 원광대 치의예과, 동국대 한의예과] 정시 - 25학년도 보인고 졸업생



안녕하세요. 저는 보인고를 졸업한 조성우입니다.

이번 입시에서 정시로 가천대 약학과, 원광대 치의예과, 동국대 한의예과에 합격하였으며, 원광대학교 치의예과에 25학번으로 입학할 예정입니다.


Q. 어떤 전형으로 합격했으며, 해당 전형은 어떤 전형인가요?

A. 저는 정시 100% 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정시 전형은 수능 당일에 공부한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하는 만큼, 꾸준히 골고루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연히 잘하는 과목만을 공부해서는 안 되겠지만, 반대로 약한 과목만 공부하다가 본인의 강점인 다른 과목의 감까지 잃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과목에 따라 잘 배분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Q.해당 전형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

A. 하루 동안 짧게는 3년, 길게는 12년 동안 준비하는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하므로 무엇보다 ‘그날’의 컨디션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는 저는 최대한 실전과 비슷하게 연습했습니다. 우선, 학교에 간 이후부터 4시 30분까지는 절대로 졸거나 자지 않았습니다. 4시 30분 이후에는 낮잠을 자거나 야자를 빼 체력 회복을 하는 일은 있었으나, 학교에 있는 7시부터 4시 30분까지는 최상의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다음으로는 1달 전부터 수능 시간표대로 움직였습니다. 보통 1달 전부터는 선생님들이 자습을 주시기 때문에 본인의 시간표를 짜서 유동적으로 공부 시간을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국어와 수학 시간에는 모의고사를 푼 뒤 영어와 한국사 시간에 아침에 푼 모의고사 오답을 하고, 탐구 시간에는 모의고사를 풀거나 강의를 들으며 공부했습니다. 과목별로 사고방식이 다른 수능의 특성상 생각하는 방식을 전환하는 연습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Q. 치의예과는 어떤 학과인가요? 치의예과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치의예과(치의학과)는 구강 구조 및 치아에 대해 배우는 학과입니다. 2년의 예과 과정 이후 4년의 본과 과정을 거쳐 국가시험에 합격하면 치과의사 자격증을 받게 됩니다. 그다음에는 개원하거나 교수가 되어 후속 연구를 진행하게 됩니다. 제가 치의예과를 선택한 이유는 지원한 3개의 학과 중 가장 미래가 보장된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물론 치과의사로 일했을 때의 보수와 사회적 지위 또한 고려해 최종적으로 약학과, 치의예과, 한의예과 중 치의예과를 선택했습니다.


Q. 알과영과학학원에 대해 말해주세요.

A. 저는 알과영에서 화학과 물리, 지구과학을 공부했습니다. 처음에는 지인의 추천으로 알과영을 접하게 되었는데,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과 함께 내신 대비를 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Q.알과영을 선택한 이유와 알과영을 다니며 확실히 얻은 것은?

A. 집에서 가까우면서도 양질의 수업을 받을 수 있는 학원을 알아보다가 알과영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꼼꼼한 수업과 체계적인 관리에 만족하며 다녔었고, 기출 문제 변형 등 다양한 문제를 제공해주어 내신 대비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화학 교재는 내신뿐만 아니라 수능 공부에도 활용해 좋은 성적은 받을 수 있었습니다.


Q.알과영에서 가장 도움이 된(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은?

A.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은 화학 담당 장희준 선생님입니다. 고1 여름방학 때 이 선생님의 화학 특강을 들으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전까지는 혼자 문제집과 해설지를 번갈아 가며 풀이법을 독학할 수밖에 없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장희준 선생님과 함께 1, 4단원 등 킬러 문제에 관한 풀이법을 익히며 화학 공부가 한결 수월해졌다고 느꼈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Q. 과학은 어떤 과목을 선택했으며,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저는 학교에서 2학년 때 물리1, 화학1, 생명과학1을 이수하고, 3학년 때 물리2와 생명과학2를 이수했습니다. 내신은 수능과는 공부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암기량이 많은 지구과학을 내신으로 선택하면 언매나 문학 같은 다른 암기 과목들과 병행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물화생으로 신청했습니다. 이후 3학년 때는 생기부 방향을 고려하여 물리학과 생명과학을 심도 있게 배우는 게 학생부 종합 전형에 유리하다고 판단하여 물2, 생2를 선택하였습니다. 또한, 우리 학교의 화학2 시험이 난도가 꽤 높은 편이라는 이야기가 있어 정시 공부에 방해가 될 것 같아서 배제하기도 했습니다.


 수능 선택 과목은 화학1과 지구과학1이었습니다. 화학이 난도가 높은 탐구 과목에 속하지만, 내신 성적도 과학 중에서 가장 높았고 흥미가 있던 과목이라 선택했습니다. 지구과학1은 고2 겨울방학 때 처음 입문하게 되었는데, 기존의 생명과학1이 타임어택이 너무 심해 또 다른 타임어택 과목인 화학1과 병행하기에는 힘들다는 판단이 들어서 변경했습니다. 4교시 탐구 영역에서 시간 압박이 강한 두 과목을 연달아 보는 것이 체력적으로 많이 부담되어 지구과학으로 틀었습니다.


저의 수능성적은 (등급/백분위) 국어 1/98, 수학 1/97, 영어 1, 화학1 1/97, 지구과학1 1/98입니다.


Q. 과학 과목을 공부하는 나만의 팁은?

A. 화학1은 타임어택이 심한 과목으로 30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본인의 풀이법이 오래 걸린다 싶으면 선생님의 풀이법을 익혀 시간을 줄여나가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때로는 가정으로 시작해야 풀이 시간이 비약적으로 단축되는 상황도 있어 최대한 많은 상황을 접해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풀이 방식이 정형화되어 있는 비킬러 문항은 정말 많은 양의 문제를 풀어 빠르고 실수 없이 풀어낼 수 있도록 연습하면 좋습니다.


 지구과학1은 경험과 개념이 중요한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개념 강의에서 배우는 내용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선생님의 풀이를 최대한 많이 들으며 접근 방식을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많은 문제를 풀어보며 몰랐던 내용, 헷갈렸던 내용을 노트에 빠짐없이 기록해 두고, 틀렸던 문제들은 접근 방식이 틀렸던 건지 암기 실수인지 구분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비슷해 보이는 선지들도 때로는 서로 다른 단원에서의 개념을 가지고 풀어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Q. 고3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건 뭐라고 생각해요?

A. 고3 시작하는 순간부터 수능 날까지는 절대로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1년 정도 되는 기간을 항상 집중하며 최선을 다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합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것들을 꼭 병행하며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을 하거나, 웹툰을 보거나, 친구들과 노는 일을 적당히 공부 사이사이에 섞어두는 게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다가 중간에 지치거나 번아웃이 와 힘들 수 있습니다.


Q.본인만의 고3 멘탈관리 방법은?

A. 저는 수능 날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을 차단하기 위해 극한의 상황에서 시뮬레이션을 많이 했습니다. 코 고는 친구 옆에서 귀마개 없이 국어 시험을 보거나, 일부로 어려운 시험들로만 구성해 불수능을 연습해 보는 등 다양한 경험을 미리 해봄으로써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이하는 일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Q. 입시를 앞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수능까지, 혹은 내신 시험까지의 준비 과정은 지치고 힘든 과정입니다. 그 때문에 중간에 적절히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마련해 두어야 입시라는 마라톤을 건강하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완주할 수 있습니다.


 저는 매주 토요일 아침에 유튜브를 보거나 그냥 잠을 자면서 그 주의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공부하면서 본인이 하지 못하는 것이 쌓이게 되면 공부와 더불어 그것이 그 자체로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입시라는 힘든 과정에서도 소소한 재미를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