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 수기
대입 성공 알과영 선배들의 합격 수기


합격 수기

대입 성공 알과영 선배들의 합격 수기

글을 읽는 여러분께 동기부여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기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입시와 공부 방법에는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고, 합격한 졸업생들은 입시 전문가가 아닙니다.


일부 의견의 경우 학생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가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하시며 읽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입시가 끝나 홀가분한 마음이지만 바쁜 가운데, 쉬는 도중에 그리고 노는 와중에 공부가 막막한 후배들을 위해서 시간 내주신 졸업생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서울대 체육교육학과, 한양대 원자력공학과,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 경찰대학, 육군사관학교] 정시 - 25학년도 감일고 졸업생


안녕하세요. 저는 감일고를 졸업한 윤영서입니다.

이번 입시에서 정시로 서울대 체육교육학과, 한양대 원자력공학과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에 합격하였고 군 외로 경찰대학과 육군사관학교에 합격하였으며 경찰대학에 45기로 입학할 예정입니다.


Q. 어떤 전형으로 합격했으며, 해당 전형은 어떤 전형인가요?

A. 저는 일반 신입학 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경찰대학의 일반 신입학 전형의 특징은 내신과 수능 점수 모두 포함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내신 점수가 낮더라도 수능이 50퍼센트가 반영되기 때문에 언제든 역전도 가능합니다. 또 경찰대학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1차 시험과 체력 시험이 있다는 것인데요. 1차 시험이나 체력 시험에 탈락하면 수능을 아무리 잘 봐도 합격할 수 없고, 실제로도 의대 한의대에 합격한 학생들도 1차 시험에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은 물론 수능을 꾸준히 준비해야 하고 수능식의 문제 풀이뿐만이 아닌 과목에 대한 이해를 높여 1차 시험에서도 좋은 점수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Q. 해당 전형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

A. 저는 경찰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항상 수능을 준비했습니다. 항상 수능을 준비하며, 국어 수학은 항상 좋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고 경찰대학의 1차 시험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준비하며 항상 공부해 왔던 수능 공부가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또 수능이 50퍼센트의 비중이고 사실상 수능 성적이 중요한 학교인 만큼 공부하면 성적을 올릴 수 있는 탐구 과목을 위주로 공부 시간을 늘렸습니다. 남들은 자신이 잘하는 과목이나 중요하다고 하는 국·영·수만 공부할 때 저는 제가 가장 약하지만, 노력을 통해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여 탐구에 가장 많은 시간을 썼던 것 같습니다.


Q. 서울대도 합격하였는데, 안 간 이유?

A. 저도 서울대 진학하고 싶은 마음도 컸었지만 당장의 대학 생활을 즐기기보단 좀 더 안정적인 미래와 확정적인 진로들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좀 더 저에게 유리하고 저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 서울대 포기하고 경찰대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경찰대를 나오면 자동으로 경찰이 되는 건가요?

A. 보통 순경에서 시작해 경위까지 가는 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경찰대를 졸업하게 되면 바로 경위로 시작하게 되고 경찰대학을 다니는 동안 호봉으로 인정해 주기 때문에 갈 수 있다면 최대한 빠르게 경찰대학을 가서 자신의 호봉도 올리고 실적도 쌓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Q. 체대 준비하는 친구들이 실기학원 체대 입시학원 같은 것도 준비한 건가요?

A. 보통 경찰대 준비하는 친구들은 성적대가 아무래도 높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체력 수준이 굉장히 낮은 분들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찰대 전문으로 준비해 주는 체대 입시학원도 잇고 그것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꽤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평소에도 운동을 꽤 많이 하는 편이고 적당한 체력 수준만 가지고 있으면 경찰대 실기 정도는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Q. 알과영과학학원에 대해 말해주세요.

A. 저는 알과영과학학원에서 물리1, 화학1, 생명1에 관하여 공부했고 알과영을 택한 이유는 대치동의 수백 명씩 듣는 대형 강의나 인터넷 강의 등을 고려해 보지 않은 것은 아니었으나 다른 선택지들보다 학생들에게 좀 더 많은 정성을 들이고 개인적인 문제점이나 그에 대한 개선점 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정해져 있는 풀이만 가르쳐주는 것이 아닌 학생들의 사고방식 전환에 도움을 주어 언제든 문제를 만났을 때 정해져 있는 풀이들만을 떠올리기 위해 애쓰는 것이 아닌 문제의 이해와 개념의 응용을 가능하도록 도와줍니다.


Q. 알과영에서 가장 도움이 된(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은?

A. 저는 채현주 선생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엄청나게 오랜 기간 수업을 듣지도 않았고 수업을 들은 지도 꽤 시간이 지나 절 기억하지 못하시겠지만, 저는 공식처럼 풀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유전 문제에 대해 이상적인 풀이 공식만을 설명해 주시는 것이 아닌 자기 생각을 그대로 생각한 과정에 관해 설명해 직접 문제를 풀 때도 그러한 과정으로 생각하는 것에 도움이 되었고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지금 제 동생도 선생님께 수업을 듣고 있으니 제 동생도 잘 가르쳐주셔서 좋은 결과 함께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Q. 과학은 어떤 과목을 선택했으며,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저는 2학년 때 물리1, 화학1, 생명1을 이수하고, 3학년 때 화학2와 생명2를 이수했습니다. 그 이유는 저는 개념을 암기하는 것보다는 직접 응용하거나 계산하여 문제를 푸는 것에 장점을 보여 개념 암기가 많은 지구과학보다는 다른 과목들이 유리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수능 선택 과목은 생명과학1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모의고사에서도 1등급, 2등급이 나왔고 유전 문제를 푸는 데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Q. 과학 과목을 공부하는 나만의 팁은?

A. 저는 수능을 앞두고 수능 시간에 맞춰 모의고사들을 풀곤 했는데요. 채점과 오답을 진행한 뒤에 저녁에 탐구 모의고사를 하나 더 풀며 소위 N수들과 어쩔 수 없는 탐구에서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일반적인 현역으로 과학 탐구를 준비하는 데에는 30분 안에 모든 문제를 풀기 힘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국·영·수보다도 탐구를 더 많이 풀어 시간 안에 풀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Q. 고3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건 뭐라고 생각해요?

A. 저는 너무 부담을 가지지 말고, 쉽지 않겠지만 긴장 풀고 즐기며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공부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공부하되 놀 때에는 마음 편히 놀아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대신 자신이 기준을 정하고 자신을 속이지 않고 자신이 정한 만큼의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본인만의 고3 멘탈관리 방법은?

A. 저는 솔직히 말하면 수능장에 가서 수능 시험을 볼 때에도 하나도 떨리지 않았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감과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정시를 목표로 하며 수시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모의고사 성적으로 비추어봤을 때 정시로 더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다는 확신을 했던 만큼 제가 지금까지 봐온 모의고사 성적을 믿었습니다. 수능 때는 한 등급 내려간다고 생각하라거나 1등급 받던 학생들도 4등급 받는 것이 수능이다. 이런 얘기들을 들을 텐데 자신이 모의고사와 학력평가를 보며 경쟁했던 학생들이 똑같이 수능 때 경쟁하는 것으로 생각했고 수능 때도 잘 볼 자신이 있었습니다. 


 또 경험 역시 멘탈 관리에 중요한데 저는 수능을 치르기 전에 이미 그해 여름에 사관학교 시험과 경찰대학 시험을 모두 치렀으므로 큰 단위의 시험에 대한 경험을 가지고 수능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진심으로 사관학교나 경찰대학 시험을 준비하고 치른다면 수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 이런 시험들을 치르면서 개인적으로 일찍 도착한 뒤에 국어 시험이 시작되기 전에 10분~15분 정도 엎드려서 자는 것이 집중력 향상과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이니 함부로 시도하진 마세요.)


Q. 입시를 앞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저는 입시를 준비하면서 주위에서 만류하고 겁을 굉장히 많이 주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상황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제가 다니던 학교는 정시는 굉장히 드물었고 학교 선생님들 역시 제가 모의고사가 잘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수시를 강하게 권고하셨습니다. 선생님들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내신이 따기 쉬운 학교이기 때문에 수시로 가는 것이 더 안전하고 더 잘 갈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자신감을 가지고 끝까지 밀어붙였고, 수시로 갈 수 있던 대학들보다 훨씬 잘 갔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주위에 너무 휘둘리지 말고, 주위의 말들은 조언 정도로만 듣고 자기 생각을 밀어붙이는 자신감을 가진 학생이 되어 좋은 결과까지 얻었으면 좋겠습니다.